저는 현재 8년 째 입술이 트고 있습니다. 분명 젊었을 땐 괜찮았는데 말이죠, 요즘에는 부르텄다가 또 몇일 좋아지고, 또 부르트고 좋아지고를 몇년째 반복중입니다. 심하면 피가 철철 흐르기도하고 입술을 건드리기만 해도 입술이 따갑고 아파오죠, 바세린을 발라도 몇일동안만 좋아지다가 다시 입술이 가뭄을 맞은 듯 부르트기 시작합니다. 정말 고통이죠. 도대체 왜 입술이 부르트는걸까요 ?
제발 입술에 침 바르지마세요.
저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저는 항상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립밤의 그 촉촉하고 끈적한 느낌을 다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립밤을 바르게 되더라도 그 립밤을 계속 먹게 되더군요. 그렇게 침을 계속 바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술에 계속 침을 바르게 되면, 입술의 수분이 같이 증발하면서 더욱 건조한 입술이 됩니다. 특히 쌀쌀해진 가을이나 겨울에는 가뭄과 같은 쩍쩍 갈라진 입술을 가지게 되죠.
물어뜯지마세요.
다 아는 내용이라 진부하신가요 ? 하지만 이게 팩트입니다. 저는 입술에 침바르고 입술을 뜯는 버릇이 정말 심했어요. 일종에 애정결핍이라고도 하더군요. 허허.... 제가 입술을 뜯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뜯으면 새살이 있어서 촉촉한 살을 맞이하기 때문이였죠, 일종의 버릇이 되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그건 새살이 아닙니다. 그저 상처입니다. 하루 지나면 그 자리에는 다시 가뭄처럼 입술이 부르트고 있는 걸 볼 수 있죠, 그래서 절대 뜯으시면 안됩니다.
햇빛에 노출되는것도 최소화해라
사실 이부분은 어쩔 수 없는것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피부에도 치명적인 자외선이 얼굴에서 거의 가장 약한 피부인 입술에는 더욱 치명적인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때문에 수분이라도 챙겨야하죠, 립밤을 최대한 자주바르는 것이 방법이기도 합니다.
입으로 숨쉬면 더 부르튼다
유독 코로 숨쉬는 것보다 입으로 숨쉬는 것이 편한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것도 코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오히려 입으로 숨쉬는 것이 편하다고 많이들 하시죠. 하지만 이렇게 입으로 숨을 쉬다보면 입이 말라서 입술 또한 건조해집니다. 또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이 본인과 맞지 않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화장품을 쓰게 되면 부르트는 경우도 많습니다.
헤르페스
입술 주변에 물집, 수포가 올라오는 병 '헤르페스'를 들어보셨나요 ? 이 녀석은 입술이 부르트는 이유 중 첫번째로 꼽힐 만큼 부르트는 현상이 심합니다. 물집이 올라오는 줄만 알고 있으신데 사실 입술을 부르트게도 만들죠. 그리고 이런 물집이 생기게 되면 자꾸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고 손으로 만지게 됩니다. 그렇게 더욱 심각해지는 현상이 생기죠. 스트레스 받으면 발병하는 질환이니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시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영양부족
사실 이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비타민이요, 비타민이 부족하면 입술이 자주 부르틉니다. 아무리 겉에 립밤을 바른다해도 다음날 일어나서 또 부르터있다면 그건 거의 100% 영양부족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거실로 뛰어가서 종합비타민 한개 드시고 자보세요, 하루만에 나아질 순 없겠지만 일주일만 꾸준히 드셔보셔도 달라진 입술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바세린, 싫어도 발라야한다.
위 글을 꼼꼼하게 읽어보셨다면 이제 알겁니다. 정답을요, 바로 적정한 영양섭취와 수분입니다. 이 둘만 잘 이루어진다면, 입술이 부르트는 일은 없을겁니다. 특히 바세린의 경우 다른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고 빠른 쾌어를 촉진할 수 있으니 촉촉한 느낌이 싫어도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정리해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입술이 지금 완전한 가뭄 상태라면 오늘밤부터 종합영양제를 하루 1알씩 챙겨드시고 특히 밤에 주무실때는 바세린을 매우 듬뿍 발라주고 자보세요, 그렇게 일주일만 해보셔도 훨씬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꾸준히 하셔야합니다. 만약 일주일 해보고 "어 깨끗해졌네" 하고 원상태로 돌아가시면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 지금 제가 겪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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