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만약 여러분들 중에 시야가 검은색으로 부분적으로 아예 안보이시거나, 밑에서 혹은 위에서 커텐처럼 시야가 검은색으로 덮히는 현상이 있다면, 이 글을 당장 끄시고 응급실을 가주세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시간을 다투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럼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증상, 설명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눈이 안보인다?
우선 갑자기 눈이 안보이는 현상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눈이 안보인다는 것은 시력을 잃는것을 뜻합니다. 즉, 망막과 황반쪽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이유로는 척수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눈이 갑자기 안보인다는 것은 심각할 질환이기 때문에 서둘러 응급실을 가셔야합니다.
망막박리
저희 안구는 내부가 텅텅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유리체라는 것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유리체에 탄력성으로 망막과 황반을 유지시켜주죠. 하지만 망막열공에 의해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망막이 벗겨지면서 그 사이로 유리체가 들어가는 것을 뜻하는데, 망막박리가 급성으로 오는 사람은 1주일안에 모든 시력을 잃을 수 있을만큼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황반까지 박리가 진행되면 커텐현상처럼 시야가 밑에서, 혹은 위에서부터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반까지 박리가 된다면 시력을 잃어가는 것이고 수술을 한다고해도 예전눈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막박리의 핵심은 수술보다 '시간' 입니다.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 추후에 개선정도가 나뉘기 때문이죠.
황반변성
황반변성 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는 망막의 시세포인 황반에 문제가 생겼음을 말하는데 황반을 저희 안구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주로 증상은 가운데 부분부터 시야가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물체가 휘어보인다는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황반변성은 대한민국 실명률1위로 뽑힌 질환인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셔야합니다.
다발성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력에 이상이 생겼을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는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을 띄지만 두가지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수 문제였을 때는 시력장애와 감퇴, 운동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뇌에 문제가 생겼을때는 언어장애와 의식장애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망막정맥폐쇄
망막정맥폐쇄 또한 망막의 혈관에 막히는 증상입니다. 망막 및 황반은 저희 시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 질환의 경우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이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망막박리와 황반변성과 마찬가지로 사물이 휘어보이거나 시력이 감퇴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백내장
백내장은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질환보다는 사실 그렇게 위험한 질환이 아닙니다. 주로 퇴행성으로 노화가 진행된 분들이 많이 걸리시죠. 이는 갑자기 눈이 안보인다기보다는 마치 안개가 낀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입니다. 대체로 급성으로 오기보다는 천천히 진행되며 시간을 촉각할정도로 위험한 질환은 아니니 응급실을 가라기보단, 다음날 안과에 가보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졌을때 생길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녹내장도 실명률이 굉장히 높은 질병으로 특히 주의하셔야합니다. 또한 이 녹내장은 유전적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족중에 녹내장을 앓았던 분들이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시력이 감소하는 증상뿐 아니라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녹내장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저희 나라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뻑뻑해지는 증상인데요. 이는 평소에 렌즈를 끼시는 분들이 자주 겪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안보인다는 증상보단 백내장과 비슷하게 안개가 낀듯 뿌옇게 보입니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주변 환경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환경을 개선하시고 인공눈물을 자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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