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되면 먼저 과메기부터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집도 과메기를 정말 좋아해서 겨울만 되면 포항까지 가서 먹고 오곤했습니다.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포항까지 가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서인지 온라인으로 과메기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이번년도에는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과메기는 정확한 제철이 언제일까요?
과메기, 무엇인가?
과메기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아서 짚고 가겠습니다. 먼저 과메기란 생선을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면서 바닷바람에 건조시킨 겁니다. 생선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청어와 꽁치로 나뉘게 됩니다. 본래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청어 어획량이 줄면서 청어 대신에 꽁치로 만들기 시작했죠. 과메기를 고르실때 청어인지, 꽁치인지 꼭 보고 사셔야합니다. 왜냐하면 청어와 꽁치는 식감이 틀리기 때문이죠. 자신이 어떤 과메기를 좋아하시는지 알아야 주문할때도 종류에 따른 과메기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과메기, 제철이 언제인가?
과메기의 제철이 11월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만,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입니다. 바닷바람이 찰때가 제철이죠. 그렇기 때문에 과메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11월~1월중순사이에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과메기 어떻게 먹어야하나요?
말씀드렸듯이 포항쪽의 과메기 업체들도 직격탄을 입은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온라인 판매쪽으로 눈을 많이 돌렸죠. 실제로 요즘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쪽에서 많은 구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때 가장 눈여겨 보실점은 바닷바람에 자연건조를 했는지와 배송입니다. 배송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비린맛이 더욱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과메기,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메기는 잘못 보관하면 비려집니다. 제가 비린맛을 잘 못느끼는 데도 불구하고, 잘못보관했을시 비린 맛때문에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과메기를 오랫동안 보관하실 예정이라면 종이에 포장하고 종이에 포장한 과메기를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셔야합니다. 냉장실에 보관하시게 되면 비린맛이 더더욱 심해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공기가 안들어가야하기때문에 사실 진공포장이 가장 좋긴 합니다.
왜 공기가 들어가면 안되나요?
네, 공기가 들어가게 되면 과메기와 공기가 닿게됩니다. 그러면서 과메기가 녹게되기 때문에 비린 냄새가 훨씬 심해지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못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보관하실때는 지퍼백이나 봉지로 몇번 감싸서 넣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4일 안에 다 드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얼리는 것보단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시면서 드시면 됩니다. 4일안에 비린맛이 급격히 심해지는 일은 없으니까요.
과메기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네, 과메기에는 오메가2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핵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탄력이 저하되는 노화를 방지해주며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메기는 100g에 178kcal이기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또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있죠. 과메기에 들어있는 DNA 성분덕분에 성장기 아이들이 섭취하게되면 두뇌발달, 노인층이 섭취하게되면 기억력 감퇴 개선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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