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시대가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부와 멋을 상징했다곤 하나, 현대사회에서 흡연자들은 어디서 대우 받지도 못할뿐더러, 피울 곳도 이젠 한정적이죠. 버스정류장 주위에서 피우면 안되고, 어딜가도 금연딱지가 붙어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들은 점점 흡연자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요, 그에 따라 냄새가 안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전자담배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은 사실이죠.
당신이 계속 흡연을 한다면,
저는 청소년때부터 흡연을 시작했습니다. 멋모르고 시작했다가 아직까지 크게 후회를 하고 있죠, 나이가 빠르면 빠를수록 수명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15살때부터 2개비씩 핀것과 20살때부터 한갑씩 피운것을 비교해도 15살이 치명적이라 합니다. 그만큼 청소년기에 흡연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폐암 + 위암 + 식도암 + 췌장암 + 방광암
일단 흡연을 하게되면 대체적으로 폐암이 발생한다고 많이들 알고계십니다. 맞는 말씀이긴 하나 위에 모든 암들을 유발시킬 수 있는게 바로 흡연입니다. 또 심질환과 뇌혈관질환 또한 유발시키죠, 더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2위,3위 가 순서대로 암, 심질환, 뇌혈관 질환입니다. 폐암 유발률은 남성 23배, 여성 12배, 위암은 남성2배, 여성1.4배 등 확률을 급격하게 올리는 것이 바로 흡연입니다. 극단적으로 아내분이 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흡연을 하게되면 작은 혈관 뿐만 아니라 큰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를 제외하면 말초혈관 질환의 90%는 흡연에 의한것이죠. 그렇게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을 펌프로 보내주는 심장에도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금연을 하게되면 신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금연 20분차.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며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금연 3일차
기관지가 이완되며 호흡이 보다 쉬워집니다. 또한 폐활량이 증가하게 되죠.
금연 2주차.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되며 폐기능의 무려 30%가 향상됩니다. 고작 '2주'인데 말이죠.
금연 1달차.
기침과 코막힘, 피로, 호흡의 불편함 등이 모두 감소하게됩니다. 실제로 금연 1달을 한 사람을 보면 혈색이 맑고 정신이 말끔하다는 얘기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이쯤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게 됩니다. 저는 실제로 청소년때는 담배를 피우기전에는 60kg 이였지만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은 58kg 입니다. 청소년때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거죠. 금연 1달차가 되면 저같은 분들은 입맛이 돌게되며 담배대신 음식을 찾게됩니다. 그래서 체중이 증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금연 1년차.
심장마비의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뚝' 떨어집니다. 2년차,3년차는 말할것도 없겠죠. 3년에서 5년차가 되면 뇌졸증 발생 확률은 비흡연자와 동일해집니다. 10년 이상 금연을 하셨다면 그건 비흡연자입니다. 폐질환과 폐암 발생확률이 흡연자들의 절반이 날라가죠.
3년 금연하면 중고차 한대값
평균적으로 3년간 금연을 하게되면 금연으로 인해 아끼는 비용이 약 5백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6년을 하게되면 1천만원에 달하죠. 지금 여러분이 몇년동안 흡연을 했는지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2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었네요.
금연, 해야되는건 아는데 너무 어려워.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리지만, 전자담배 다 소용없습니다. 몸에 나쁘기는 매한가지죠, 그저 저희는 냄새가 안나고 그나마 낫다는 담배를 발견하게 되어 합당한 근거를 보지도 않은채 자기합리화를 하고 피고 있었던겁니다. 결국에 금연은 의지력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력으로 금연을 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만약 해낸 분들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의지력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보조적인 것을 병행하면서 해야 확률을 높이실 수 있습니다.
박하사탕
입이 심심하게 되면 더욱 담배를 찾게 됩니다. 습관적,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찾게되죠. 그런 증상 때문에 입이 심심할 틈을 안주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다녀보니, 매우 독한 박하맛이 나는 사탕을 매번 주시더군요. 확실히 담배생각이 덜 나는 듯 했습니다.
음주를 줄여라
금연을 다짐해놓고 가장 그 다짐을 깨기 쉬운 순간이 바로 '음주'입니다. 음주를 하게 되면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이 더 일어나게 되죠. 오죽하면 안주가 '담배' 라는 소리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만한 상황을 피하고 음주를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연법이냐, 단연법이냐.
간혹 처음부터 확 끊어버리면 실패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일명 담배를 줄이면서 끊어나가는 감연법은 유지가 몇주 되지 않은채 다시 원상복귀하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도 감연법보다 아예피지 않는 단연법의 성공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연을 다짐하셨다면, 의지력을 굳게 먹으시고 한번에 끊는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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